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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머신러닝 부트캠프 2024에 합격하여 후기를 남깁니다.

최근의 일상은 항상 취준이였다. 대학 4년 과정을 마치고 네카라쿠배, 대기업들 어디든 바로 갈 줄 알았지만 취직의 벽은 너무나 높았다. 그렇게 반복된 일상으로 매너리즘에 빠지고 있었을 때 어떠한(?) 경로로 구글에서 머신러닝 부트캠프를 한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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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나는 인공지능 개발자의 꿈이 있었지만 빠른 취직을 하고 싶었고, 일단 백엔드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여 인공지능으로 전환하자고 마음먹고 있었다. 졸업 후(엄밀히 말하면 졸업유예) 여유를 가지고 쉬면서 정말 가고싶은 기업들에만 입사지원을 해봤다. 면접 탈락을 넘어서 서류 탈락까지 하니 스스로에게 불확신이 생기기 시작했다. 학점 4점대, 프로젝트 경험도 3개 이상, 알고리즘도 어느정도 잘하고, 프로그램도 나름 잘 만든다. 부족한게 자격증인가 싶어 정처기를 땄다. 그리고 데이터 관련 자격증 Adsp, SQLD, 빅데이터분석기사 등에도 관심이 생겼다. 그러던 중 구글 머신러닝 부트캠프를 알게 됐고 이 기회에 아예 인공지능 쪽으로 방향을 틀어보자고 생각이 들었다.

500명이나 뽑는다고 해서 널널하게 붙을 줄 알았는데 경쟁률은 4 대 1, 5 대 1 정도의 수준이였다. 다행히 자소서에 녹아있는 내 열정을 확인하셨는지 합격할 수 있었고 열심히 공부해 AI 전문성을 길러나갈 예정이다!

백엔드 개발 공부를 하느라 학부 시절 이후로 인공지능 학습을 등한시 했지만 이렇게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구글 머신러닝 부트캠프의 과정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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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ep Learning Specialization 강의 수강
    • 먼저 코세라의 앤드류 응 교수님의 Deep Learning 강의를 듣게 된다. 따로 찾아보니 유명한 강의로 인공지능 입문자들에게 매우 추천되는 강의라고 한다!
  • Kaggle 대회 참가
    • 부트캠프 수강생들과 자율적으로 팀을 결성해 Kaggle 대회에 상위권에 들어가야한다.
  • Gemma Sprint
    • 강의를 다 듣고난 8월 말부터는 Gemma Sprint라고 Gemma를 사용한 서비스를 만들어보는 과정을 수행한다고 한다.

구글이라 그런지 자율성이 매우 높은 커리큘럼이지만, 시작한지 이틀차에 임에도 수강생들의 커뮤니티 채널에 수많은 스터디들이 올라오고 있다. 스터디 구인글을 보면 사람들이 죄다 수도권에 살아서 부산 사람인 나는 망연함을 느꼈지만, 당장은 강의에 집중하고 kaggle 팀이나 스터디는 다음주부터 알아볼 예정이니 여유를 가질 것이다.

부트캠프 과정을 통해 학습한 내용들도 블로그에 조금씩 포스팅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과정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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