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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 늦게 적는 수료 후기... 늦더라도 없는 것보단 낫다는 마음으로 적어본다.
작년, AI Engineer가 되고 말겠다는 다짐과 함께 시작했던 Google ML Bootcamp.
많은 기초를 다지고, 좋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멋진 프로젝트까지 남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Coursera 강의

Andrew Ng 교수님의 Coursera - Deep Learning Specialization을 수강하면서, 부족했던 딥러닝 기초를 제대로 채울 수 있었다.
특히, CNN, RNN, Sequence Model 등 평소에 대충 알고 있던 개념들을 수식과 코드 단위로 다시 익힐 수 있어 유익했다.
개인적으로는 Course 5의 Transformer 구조 설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후 실전 프로젝트에도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강의 내용에 대한 정리는 이 포스트와 같은 카테고리의 포스팅들로 확인 가능하다.

Kaggle 대회 참여

Playground Series - S4E8 대회에 참여해 독버섯 분류 문제를 다뤘다.
각자의 방식으로 접근한 후, 팀원들과 다양한 앙상블 기법을 실험하면서 모델 성능을 끌어올렸고, 최종 49등으로 상위 5% 안에 들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실전 데이터셋을 다루며 EDA와 Feature Engineering의 중요성을 다시 체감했다.

Gemma Sprint - Undoc:RAFT 및 RAG 기반 의료상담 챗봇 모델 연구

프로젝트 링크

Gemma-2-2b-it 모델을 기반으로, 의료 상담용 RAG+RAFT 시스템을 만들었다.
실서비스 수준에 근접한 구조를 직접 구성해보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우리의 문제 풀이 접근 방식이 좋게 보였는 지 운 좋게도 우수 프로젝트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수료식

300명 이상의 부트캠퍼들이 한자리에 모인 대형 행사였다.
그간 온라인으로만 만나던 동료들을 직접 만나 인사하고, 각자의 결과물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사진 1

저녁

수료식이 끝나고 저녁이 나왔다. 줄을 서서 밥을 받았고(맛있었다!), 주변의 동료들과 가볍게 인사를 나누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긴장도 풀리고 배도 부르니까, ‘아 진짜 끝났구나’ 싶었다.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 이렇게 끝나니 시원섭섭했던 것 같다.

음식1

음식2

정리

지금 돌아보면, 이 부트캠프는 ‘나도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준 계기였다.
기술도 기술이지만, 무엇보다 ‘같이 성장하는 사람들’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체감했다.
이후 커리어에서도, ‘함께 성장하는 조직’을 찾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만 너무 늦은 후기라 자료나 기록이 많이 휘발되어, 아쉬운 점도 많다.
그만큼 그간 너무 바빴다는 뜻이겠지, 현재는 Upstage에 인턴으로 합격하여 다니고 있다.
이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 적을 수 있도록 밀린 포스팅들을 하나씩 빨리 적어야겠다.

사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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